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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질병, 중2병

by 김성윤 posted May 20, 2014 Views 2932 Likes 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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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은 왜 ‘병’인가?


‘중2병’이라고 들어들 봤을 것이다. 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남침을 못하는 이유가 중2 때문’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 널리 퍼져 있을 정도다. 그만큼 무섭다는 뜻일 것이다. 여기서 ‘무섭다’는 정서적 반응과 ‘병’이라는 합성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 사람들은 중2쯤의 청소년들이 공유하는 정서구조를 무서워하고 여기에 병이라는 말까지 덧붙였을까. 이 말이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라 해도 사정이 특별히 다른 건 아닐 게다. 언어가 수입되자마자 옳다구나 하고 상용하는 것은 그만큼 그 언어가 현실을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는 증거일 테니 말이다.


무섭다는 것은 이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듯하다. 항간에 돌아다니는 중2병 증세 리스트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들은 △뭔가 다르고(혼자서 중얼거림) △우울에 빠져 있으며(큰 상처를 가졌다고 믿음) △망상에 허우적거리다(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함) △허세에 찌들어(뜻도 모르는 말을 내뱉곤 함) △때때로 무섭기조차 하다(칼 따위를 소지한 걸 자랑스레 여김). 일견 이들의 행동은 우스꽝스럽고 쓸데없어 보인다. 대체 왜들 저럴까.


아마도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보통일 것이다. 하지만 알 수 없다고 방관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들 모두가 세세하게는 그들의 부모이거나 교사이며 적어도 같은 공기를 호흡하는 사회구성원인 이상 저들의 정체는 어떤 식으로든 인지 가능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잠정적인 진단이 내려지곤 한다. 우선은 동어반복 수법이 있을 것이다. 저렇게 우스운 생각을 하는 건 애들이라서 그렇다는 것. 미성숙해서 미개하다는 판단이다. 그게 아니라면 부분적으로 동감해주는 수법도 있다. 누구나 저맘때쯤에 겪을 수 있는 일종의 통과의례라는 것. 미성숙해서 주변인의 시기를 겪는다는 판단이다.


‘병’이라는 합성어가 붙은 것도 바로 이와 같은 해석들에서 기인한 게 아닐까. ‘알 수 없어 무섭다’는 감정은 ‘알 수 있게 됨’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 미성숙해서 중2병에 걸렸다는 인식이 얼마나 과학적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그들의 정신 상태가 미성숙한 것으로 분류됨으로써 잠정적으로나마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익히 알고들 있지 않은가. 아웃사이더의 말이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무리의 질서와 안전이 어지러워질 때, 그를 비정상으로 간주하면 불안감도 서서히 극복되는 메커니즘. 심지어 그냥 이상한 게 아니라 병에 준하는 어떤 것으로 인식하게 되면 그만큼 편한 길이 없다. 세월을 기다려 자연 치유되길 빌거나 심한 경우 의술의 힘을 빌리면 간단 처치가 가능하지 않겠는가. 중2병이 말 그대로 병인 이유는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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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세계와 상처투성이 ‘나’님


그런데 그냥 사춘기가 아니라 ‘내가 원한다면 세상을 뒤집을 수도 있어’라는 식의 중2병이 나타났다는 것은 적잖이 놀랄 만한 일이다. 어른으로 가는 과정으로서 사춘‘기’가 아니라 모종의 병리적 현상으로서 중2‘병’이란 점에서도, 사춘기적 감수성에 비해 기성세대와 더 급진적으로 단절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심지어는 또래 내부에서조차 별종처럼 여겨질 정도다. 일본 애니메이션 내러티브가 일상생활에서의 언어나 행동으로 나타나기라도 하면, 중2병은 일종의 주홍글씨 구실을 한다. 가령 친구의 유난히 차가운 손을 스치고서 나지막이 “혹시…, 너도 뱀파이어니?”라고 읊조린다면, “걔 완전 중2병이야”라는 뒷담화와 비웃음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2병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음직한 상태’라는 것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역설이다. 누구나 중2병에 빠질 수 있기에 보편적이지만, 정작 누군가 빠지게 되면 놀림감이 된다는 특수한 현상 아닌가. 어쩌면 중2병은 2010년대 청소년들이 거부하고 싶은 자기 내면의 타자성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중2병을 두고 ‘자다가도 이불을 걷어찰 정도로 부끄러운 흑역사’라 표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기성세대 눈에는 사춘기나 중2병 모두 사회가 요구하는 현실감각에 대한 거부나 외면이란 점에서 동일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하위’문화로서 중2병은 어른들과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현실 자체와의 단절’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중2병의 원조격인 일본과 비교해보면 사태가 좀 더 명확해지는 측면이 있다. 먼저 일본 중2병과 한국 중2병의 비슷한 점. 일본이나 한국 모두 중2병적 세계관이 현실 자체의 원리나 동학에 대해 대체적으로 무심하다는 점은 대동소이하다. 이것은 중2병의 핵심 원리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들이 참조하곤 하는 세카이계 서브컬처는 ‘이미 붕괴된 세계’로부터 내러티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당대 청소년들이 가진 세계상(world-image)을 구현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나 버블붕괴 이후(일본)와 외환위기 이후(한국)에 무너진 세계를 살아왔던 그들의 유년기 경험은 무너진 세계로부터 시작하는 세카이계 내러티브와 일련의 상동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서 현실의 ‘나’와 이야기의 ‘나’는 세계가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길이 없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붕괴된 세계 속에서 소년소녀 주인공은 상처투성이기 십상이다(중2병의 우울). 원인이라도 알면 나으려나. 자신과 세계의 처지를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발버둥 친다(중2병의 망상). 하지만 내가 알게 되는 건 전체가 아니라 파편화된 그림들에 불과하다. 결국 심리와 사유의 공백을 견디기 위해 나름대로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몸짓을 취할 수밖에 없다(중2병의 허세). 마지막으로 소년만화 특유의 희망적 판타지가 있으면 좋다. 주인공은 내면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마침내 세계를 구원 또는 재창조해낸다(중2병의 초능력=무서움).


요컨대, 파멸의 세계 위에서 현실의 질서와 체계란 애초부터 유의미한 참조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세계는 망가져 있다. 가족은 찢어져 있고 또래들은 갈라서 있다. 신뢰할 만한 사회체계는 존재하지 않고 세상은 그저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인 것처럼 상처투성이 ‘나’님 앞에 던져져 있을 따름이다. 여기서 내가 소망하는 바는 어떤 초인적 능력 같은 것이 되기 쉽고, 그렇게 현실의 나는 나 자신으로 하여금 상상의 세계에 머무르도록 종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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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언, 그리고 ‘잃어버린 10년’의 주범


이 글을 읽는 기성세대 독자라면 우리가 알던 세계가 이미 종언을 고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외환위기 이후로 전례 없는 시장의 퇴행적 확장이 진행됨으로써, 상층회로의 사람들은 크기를 가늠키 어려운 풍요를 맛보지만 우리들 대다수는 궁핍과 탈락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지 않던가. 게다가 과거에는 국민이다 민족이다 해서 상상적으로나마 위안을 삼고 그럼으로써 사회적 관계가 유지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어디도 기댈 구석 없이 미래와 존재에 대한 불안마저 엄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청소년 세대는 같은 시공간에 있지만 이전 세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셈이다. 기성세대에게는 영화 <써니>나 <건축학개론>에서처럼 과거의 좋았던 시절은 실제 체험했던 것이었고, 나아가 그 세계가 어떻게 붕괴되었는지도 직접 목격했던 바와 같다. 반면 오늘날 10대들로선 그 사람들의 좋았던 시절은 말 그대로 신화에 불과할 뿐이다. 게다가 어찌하여 인간들이 신화의 세계로부터 지금의 현실로 추방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그저 좌충우돌하면서 차근차근 알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바로 여기서부터 일본 중2병과 한국 중2병의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디스토피아적 내러티브의 웹툰에는 일본의 세카이계 서브컬처와 비교했을 때 소소하지만 결정적인 특징이 있다. 물론 무너진 세계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이차원(異次元)적인 시공간을 배경으로 삼는 것은 공통적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자기에게 지워진 과업을 수행하는 동안 세계 파멸의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된다는 점도 유사하다. 그런데 밝혀지는 비밀의 실체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제시된다.


일본의 내러티브에서는 종종 파멸의 주범이 ‘광기’에 휩싸인 개인이나 집단 또는 광기 그 자체로서 묘사된다. 이와 같은 재현 관행은 보통 버블붕괴 이후(보다 정확하게는 플라자협약 이후) 일본 내에서 나타났던 재난 서사와 관련되곤 한다. 실제로 옴진리교의 사린가스 살포 사건은 중2병 내러티브에서 일종의 원체험 구실을 했다. 종말론에 입각한 비의(秘儀) 집단의 테러 위협이 (그 자체로는 위기에 대한 정치경제적 시각의 가림막이 되었지만) 세카이계의 세계 붕괴 내러티브에 유효적절한 코드를 제공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일까. 일본의 중2병 세계관은 상처 입은 주인공이 또 다른 상처로 인해 광기에 빠진 ‘끝판왕’과 대면하게 되는 일종의 심리학적 구도를 제시하곤 한다.


그에 반해 한국의 디스토피아적 웹툰에서는 광기의 자리에 ‘탐욕’이나 ‘부정부패’가 들어서곤 한다. 예컨대 <신의 탑>은 탑에 오를 수 있는 선별인원과 그렇지 않은 비선별인원이라는 분류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탑이라는 공간이 은유하는 것처럼 그 세계는 숱한 랭킹(하위계급)들로 구성된다. 정확히 말해 이 세계는 완전히 붕괴된 것이 아니라 소수만이 살아남아 극한의 향락을 위계적으로 독점하는 체계로 이해된다. 쉽게 말해 외환위기 이후로 본격화된 빈부격차와 양극화 등의 문제들이 투영되어 있는 셈이다. 이러한 세계에서 생존을 향한 주인공의 몸부림은 기실 그와 같은 계서제(階序制)를 직시하고 궁극에는 타파하는 것으로 운명 지어진다.


현실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밀접한 은유로 보인다는 점에서 한국의 디스토피아 내러티브는 이중의 가상으로 구성된 일본의 신비주의적인 내러티브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인 것처럼 보인다. 위기 이후 ‘잃어버린 10년’이 광기라는 정신적 문제가 아니라 탑 꼭대기(또는 머리칸)의 탐욕과 부패라는 물질적 문제로 초점화된다는 점이 바로 그렇다.


다만, 이 물질성의 문제가 역사유물론적이라기보다는 주인공과 초월적 존재 사이의 도덕적 대결 구도로 귀결되곤 한다는 점은 한국적 내러티브의 고유한 쟁점이 될 수 있다. 이것은 현실 세계를 유추할 때 정치경제학과 같은 체계화된 지식이 아니라, 적대의 표적이 비도덕적(이라 여겨지는) 존재로 전위(displacement)되어 음모론적 사고와 적개심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는 문제와도 관련된다. 이를테면 오늘날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 퍼져 있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불신과 냉소 역시 이러한 쟁점과 무관해보이지 않는데, 이는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문제점을 파생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선 적대의 표적이 엉뚱한 방향으로 전위될 우려가 있고(즉, 진보진영의 누군가나 사회적 약자들에게로 의인화시키기), 결국 의인화된 구도에 몰입함으로써 거기에 정치경제적 체계에 대한 비판을 결합시키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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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거울 조각에 남은 우리의 얼굴 


정확히 말해 한국의 중2병 세계관은 일본의 세카이계 내러티브와 한국의 디스토피아 내러티브의 중간쯤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한국 쪽 내러티브가 젊은 세대의 일반적인 세계감각을 체현하고 있는 데 반해, 독특한 세계관으로서 중2병은 일본 서브컬처로부터도 강한 자극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또래들 내부에서 중2병이 오타쿠 취급을 받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현실감각을 결여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전술했던 것처럼 중2병인 10대와 그렇지 않은 10대의 세계관들에서 무언가 결정적 차이를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의 세계를 참조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붕괴된 세계에서 스스로를 불안한 주체로 상상하는 한편 의사과학(pseudoscience)을 통해 그 세계에 접근하고 어떤 초자연적 능력을 소망한다는 점에선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중2병은 그들 자신이 거부하고 싶은 내면의 타자성 같은 게 아니겠냐는 것이다.


한 가지 더 얘기할 게 있다. 중2병이 미성숙한 청소년만의 문제일까. 물론 청소년 일반이 성숙하다고 말한 증거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그러나 한 가지만큼은 확실한 게 있다. 청소년이 미성숙하다면 흔히 어른이라 부르는 다른 연령대의 모든 사람들도 미성숙한 한에서만 미성숙하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세계에 대한 불만이 있지만 그 불만을 제대로 표출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가 어째서 10대들에게만 국한된 문제이겠는가 하는 질문이다.


오히려 그들의 세계관을 병리화(하고 치유)함으로써 자신들도 포함되어 있는 문제에서 자신만 빠져나와 중2병 또는 10대들만의 문제로 바꿔치기하고, 결국에는 역사적 문제에서 정작 자신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겠다는 암묵적 기만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자. 단순히 심리학적 차원을 넘어선다면, 중2병을 속성이라 열거했던 것들 ― 즉, 붕괴된 세계와 계서화된 사회질서라는 삶의 조건, 그 원인으로 기득권 세력의 탐욕과 부패를 지목하는 관습들, 그마저도 분노의 대상을 잘못 분별하는 각종 오판, 그리고 역사와 현실세계에 대한 전반적 무관심, 등등 ― 은 중2병 환자(?)만이 아니라 우리들 중 그 누구라도 빠질 만한 함정들이다.


하늘에서 무인정찰기가 떨어지자마자 별다른 숙고도 없이 북한의 소행이라 짐작하고, 사람들이 모여 제 자식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해 달라 요구하면 틀림없이 배후에 누가 있을 것이라 넘겨짚는 것. 이런 것들이야말로 가장 중2병적이지 않은가.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든 문제의 근원을 대통령의 능력이나 도덕적 소양 탓으로 돌리고, 자신들이 말하는 정치를 위해서라면 망자의 유령이라도 끊임없이 소환하는 것. 이렇게 초월적 존재 또는 그가 가졌다고 추정되는 능력에 의지하는 것 역시 가장 중2병적이지 않은가. 생각하면 할수록 중2병을 비웃거나 염려하는 건 암묵적인 자기기만에 불과한 게 아닌가 싶다.


분노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 표적이 모호할 때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은 어떻게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 중2병이라는 세계관은 단순히 누군가만의 병리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모두에게 떨어진 하나의 질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컨대, 중2병은 거울에서 깨져 나간 조각에 담긴 우리 얼굴의 일부분이 아닐까.


※ 《우리교육》(2014년 여름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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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및 운영위원입니다. 주전공은 사회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플랫폼 자본주의, 도시재생과 민주주의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연구소 홈페이지에 들러서 이용자 여러분들과 교감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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