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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by 김성윤 posted Nov 13, 2008 Views 12573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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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술로 떡이 돼서 첫차를 타고 집에 가던 길.

집에 가려면 버스를 두 번 타야 하거든.
서울역에서 갈아타야 하는데, 놀랍더라고.

시내로 가는 첫차에는 아줌마들이 가득하고, 변두리로 가는 첫차에는 아저씨들이 가득하고.

뭐, 그런 거 아니겠어? 하위직 노동. 서비스산업의 여성화. 굴뚝산업의 남성화. 도시공간 구조의 분할...

쳇, 난 술로 떡이 되어 있는데 말이지. 세상은 언제 이렇게 돼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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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및 운영위원입니다. 주전공은 사회학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플랫폼 자본주의, 도시재생과 민주주의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연구소 홈페이지에 들러서 이용자 여러분들과 교감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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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 profile
    2008.11.19 01:27
    그 시간의 그 공간에는 모두 평등했다는 거네.
    당신을 포함해서 말이지.......^^
    다만 누구는 고난을 이기기 위해 일을 하러 나가는 중이었고,
    누구는 고통을 잊기 위해 술로 떡을 빚었을 뿐이고....
  • profile
    김성윤 2008.11.19 12:22
    세계화의 하층회로(혹은 생존회로)에는 다양한 군상들이 있어서, 통일된 피지배계급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할 만한 계기라는 것이 참 까마득한 일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던 거지. 노동의 젠더적 분할, 굴뚝산업과 서비스산업의 분할, (나같은) 청년/학삐리와 (사진 속의) 장년/대중 사이의 분할... 다만, 술로 떡이 되곤 하는 버릇은 좀 고쳐야겠어. ^^;
  • profile
    2008.11.20 16:04
    그 버릇은 x나 줘버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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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져요
    뎡야
    아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최근에 [바울의 정치신학]을 읽다가 말았는데 =ㅅ=;; 빠른 시일 내로 다 읽고 니체랑 바디우의 바울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공부욕을 돋과 주는 글이라능..
    에리
    재미있는 내용이라 잘 읽었습니다. 다만 두번째 문단에서 '율법에 소홀한 그리스도교인들을 색출하던'은 오해의 여지가 있는 표현 같아요 그리스도를 따르던 신흥 세력이 기존 유대교의 율법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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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간의 그 공간에는 모두 평등했다는 거네.당신을 포함해서 말이지.......^^다만 누구는 고난을 이기기 위해 일을 하러 나가는 중이었고,누구는 고통을 잊기 위해 술로 떡을 빚었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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