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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겨울강좌] '정동'이라는 전장: 어펙트 이론의 계보와 쟁점들 - 정정훈

posted Dec 30, 2019 Views 184

정동이라는전장_포스터.png

 

참여신청: https://forms.gle/ar4WnpXe3URmvZu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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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연구소 X 서교인문사회연구실 겨울강좌

- 개강: 2020년 1월 13일 
- 일시: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1월 27일 설날 대체 휴일은 쉽니다)
- 장소: 문화사회연구소 공유공간 물질 (마포구 동교로 45, 2층)
- 회비: 12만원 (문화사회연구소 후원회원은 50% 할인) 
-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703-682809 (사단법인문화사회연구소)
- 정원: 15명
- 문의: cultures21@naver.com 

* 강의 시작 후에는 회비 환불이 어렵습니다. 회비는 연구자들의 재생산과 공간 운영에 사용됩니다. 함께 공부하는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동’이라는 전장 : 어펙트 이론의 계보와 쟁점들

  ‘정동적 전환’이라고 불리는 비판적 사유 및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이론의 전장이기도 하다. 신체와 정신, 무의식과 욕망, 개인성과 집단성, 성차와 계급, 자본주의 경제와 혁명적 정치에 이르는 사유의 영역들에 정동/정서(affect)라는 개념은 격렬한 논쟁을 동반하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어펙트가 어떤 것이기에, 그리고 이 개념에 기반한 연구들이 무엇을 탐구하기에 이는 하나의 새롭고 강력한 연구 패러다임의 이름이 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 강의를 통해 정동/정서 개념의 계보와 다양한 어펙트 이론들의 특징을 일별하며 그 사이에 형성된 쟁점을 검토해 보고자한다. 더불어 어펙트 개념을 비판적 사고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는 법을 익혀보고자 한다. 

 

1강 (1월 9일) 정념에 대한 철학의 증오와 스피노자의 전환

: 서양철학의 역사에 정서 또는 정동은 오랫동안 억압과 회피 심지어는 증오의 대상이었다. 인간의 도덕적 삶은 정념(pathos)에 이끌리는 순간 망가지고, 정치공동체의 안정된 질서는 인민이 열정(passio)이 지나칠 때 위태롭다. 그래서 정념은 이성에 의해 통제되고 억압되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17세기의 철학자 스피노자에 이르러 정서(affect)는 오히려 회피되거나 억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활용해야하는 것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스피노자와 더불어 어펙트에 대한 증오가 아니라 사유가 시작된다. 첫 강의는 스피노자의 어펙트 이론을 다룬다.

 

 

2강 (1월 16일) 충동, 정동 그리고 욕망 : 프로이트와 들뢰즈의 정동이론

: 인간은 오랫동안 정념이 아니라 이성에 따라 사는 삶을 바래왔지만 현실의 인간은 대부분 정념에 휘둘리는 삶을 살아간다. 정념의 문제로부터 인간을 다시 설명하려는 프로이트의 지적 고투는 정신분석학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정동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개념이었다. 반면 들뢰즈는 스피노자를 해석하면서 신체의 힘이라는 관점에서 어펙트를 개념화한다. 역량의 증대와 감소가 어펙트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어펙트에 대한 이 같은 이해는 이후 그의 욕망이론으로 이어진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의 욕망이론은 정신분석학에 대한 명시적 비판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강의에서 우리는 프로이트와 들뢰즈의 정동이론 및 욕망이론을 검토하며 양자 사이의 쟁점을 살펴볼 것이다.

 

3강 (1월 23일) 정동의 정치 : 아메드와 마수미

: 정신의 표상 이전에 이미 신체와 감각의 차원에서 작용하는 힘이 갖는 정치적 함의에 대한 탐구로서 정동의 정치학을 살펴본다. 특히 이 주제는 정동 개념을 활용하기 이전부터 페미니스트들의 주요한 문제의식이었다. 이 강의는 페미니스트 사라 아메드와 들뢰즈주의자 브라이언 마수미의 ‘정동의 정치학’을 살펴보고 이 두 대표적 정동이론가 사이의 쟁점이 성차라는 문제와 결부되어 어떻게 나타는지를 논의할 것이다.

 

4강 (1월 30일) 자본주의와 정동 : 여성주의의 감정자본주의연구와 자율주의의 정동경제이론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연구에서 네그리와 하트로 대표되는 자율주의의 가장 큰 기여는 정동이 자본축적의 관건이 되었음을 밝히는 것이었다. 특히 이들은 정동이 자본축적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를 전복하는 반란의 힘임을 강조한다. 페미니스트인 에바 일루즈와 앨리 훅실드 역시 현대 자본주의에서 감정이 갈수록 중요해짐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이 감정의 문제가 성차의 문제임을 드러냄으로써 정동적 경제에서 젠더가 핵심적 문제임을 규명한다. 네 번째 강의는 현대 자본주의의 정동적 차원에 대한 여성주의적 분석과 자율주의의 분석 사이에 존재하는 쟁점을 검토해본다.

 

5강 (2월 6일) 이데올로기인가 정동인가? :  이데올로기론과 정동이론 사이의 논쟁

정동적 전환은 무엇으로부터 돌아섬일까? 이는 근본적으로 이성, 논리, 표상 등과 같은 의식철학적 관점으로부터 돌아섬이다. 정동론자들은 비의식적 차원, 혹은 비표상적 차원의 힘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허위‘의식’으로서 이데올로기 개념은 여전히 의식철학의 일종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이번 강의에서는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개념을 스피노자주의 전통 속에서 독해하면서 이데올로기의 정서적 차원을 부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정동이론과 이데올로기이론 사이의 쟁점을 살펴본다. 더불어 국내에서 양측 사이의 논쟁이 갖는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6강 (2월 20일) 교통과 정서, 그리고 인간학적 차이 : 발리바르의 어펙트 이론과 성차라는 쟁점

발리바르는 정서(affect)의 수준에서 작동하는 이데올로기라는 문제를 개체들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통해서 사유하며 이를 ‘교통’이라고 개념화한다. 특히 그는 스피노자에 대한 면밀한 독해를 통해 인간들 사이의 교통은 무엇보다 정서적 관계임을 밝힌다. 그런데 발리바르는 교통하는 개인들 사이의 존재하는 인간학적 차이(지적 차이와 성적 차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제기한다. 이는 성적 차이에 따라 정서적 교통이 달라질 수 있음을 함축하는 문제의식이다. 마지막 강의는 스피노자 이론의 반여성적 한계를 비판하며 어펙트의 문제를 사유하고자한 여성주의의 논의를 경유하여 교통의 분석론으로서 ‘정서-이데올로기’ 이론을 논의할 것이다.

 

강사 : 정정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서울과학기술대 강사. 저서로는 『인권과 인권들』 등이 있으며, 이 주제와 관련된 논문으로는 「이데올로기와 어펙트, 혹은 인간학적 조건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 「혐오와 공포 이면의 욕망 – 종북담론의 실체」, 「해방적 주체화의 존재론적 토대와 욕망의 인식론적 전화」, 「대중들의 욕망, 대중들의 환상 : 대중정치에서 욕망과 이데올로기의 문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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