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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상으로서의 4.16은 가능한가

posted Mar 28, 2016 Views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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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 선생님이 이야기했던 새로운 인식 프레임으로서의 사상과 이종찬 연구원이 말하고 싶었던 역사로서의 사상에 대한 인식 차가 흥미로운 지점으로 다가왔는데요. 그런데 ‘사상으로서의 416의 힘’은 가능해야 하는가? 힘이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들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416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 차이겠지요.

 

여전히 세월호를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이는 참가자 중의 한 명도 이야기했듯 우리가 너무 아는게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당사자주의’가 강하게 남아있고, 무슨 얘기를 하든 그걸 신경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참가자 중에서도 수습자/미수습자 등의 용어를 놓고 피해자 주체의 형성과 언어의 직조를 지적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의 문제의식에 다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문제 제기에 동의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제가 언급했던 ‘노란 리본’ 역시 어떤 상징으로서의 역할에서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지점이 있고, 저 역시 어느새 그 상징을 상징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상징에 많은 사회적 의미를 덧붙여서 보게 된다는 이야기,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인데 리본을 달고 오신 분이 계셔서 논의가 좀 다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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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쪽으로 가면서부터는 사실 다들 종찬 샘의 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낸 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좀더 밀도있는 토론을 해보고 싶기도 해서, 내부에서 한 번 더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 글쓴이: 정지은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Comment '3'
  • profile
    김성윤 2016.03.28 15:05
    말 나온 김에 이종찬 선생 개고에 도움도 줄 겸해서 내부토론회를 한번 해볼까요? 그날 있었던 논점들도 정리해보고, 연구원들 생각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profile
    정지은 2016.03.28 17:28
    좋습니다.
  • profile
    이종찬 2016.03.29 11:21
    돌아오는 모임(다음주 목요일이죠?) 때 같이 이야기해 봐요. 정리해서 수정 및 보완하는 데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그때까지는 문화연구 입문세미나 준비와 쪽방촌 인문학 기획, 그리고 '정동' 원고에 집중하겠음. 논문은 언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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