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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 "... f(2002)가 약 16.03이라는 것은 유리수 범위에서만 생각해도 되니까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모든 실수에 대해 f(x)=xf(1)가 되려면 연속가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조건이 있어야 ... (칠판에 적으며) ... 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낸 문제는 이 연속가정이 빠졌기 때문에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웅, 가쁜 숨을 몰아쉬며 증명을 마치는데... 교실 안에 정적이 흐른다.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게 바라보는 아이들. 그런데 한쪽 구석에 서있던 선생님이 짝짝짝 박수를 친다.

선생님 : "니들은 수학하면 답만 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아니야. 진짜 수학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문제가 뭔지 발견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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